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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랑 전화할 때마다 드는 느낌, 그냥 위해주고 위로받을 나이인데도 계속 자기가 어렸을 때 엄마로 생각하는지 참 섭섭한 말을 많이한다. 이제는 그 하는 말들로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아 가슴이 너무 아린다. 그럴때마다 이 아이가 크면서 나한테 얼마나 상처를 받았으면 이리도 응어리가 있을까 나의 젊은 날을 돌아 본다. 좋게 생각하면 아직 내가 자식들 눈에는 그리 세게 보이는 모양이다. 다행이긴 하다. 초라하게 보이는 것 보단 위로가 된다. 사람은 늙은 자체가 초라하니까.
그러면서 나의 결혼생활을 되짚어 본다 어언 50년이 다 되어 간다. 참 애쓰며 살았구나. 나한테 등을 토닥거려 주고 싶다. 보통의 여자들과는 다른 삶, 정말 내 삶은 전쟁 같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죽는 소리 하지않고 항상 희망적으로 말하고 씩씩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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