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되면 두려울 게 없을 줄 알았고, 무엇이든 다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던 불과 5년 전 내 생각. 내 꿈을 위해 한발 다가간 것 같았고 실패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또 학생 신분을 벗어나 성인이 되었을 때는 내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다. 인간관계라는 것도 갈 사람은 가고 남을 사람은 남아 힘들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사람을 만나고 헤어져도 상처받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행복할 거 같았던 어른의 삶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겁고 마음이 아팠다. 나는 올해도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노력으로 내 꿈에 다가가는 것을 실패했고, 가진 것도, 책임질 수 있는 것들도 없었다: 아무것도. 힘들면 우는 게 버릇이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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