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찾은 곳은 베르사유 궁전. 우리 둘다 예전에 보고왔지만, 정원이라도 보자는 마음에 찾게 되었다.
나비고 패스를 들고 있으니 근교를 가더라도 부담이 없다.
RER C선이 파리와 베르사유를 연결한다. 오후를 맞은 베르사유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다.
무더위와 피로, 그리고 수많은 인파로 질려버린 우리는 정원 관광도 생략한 채, 사진 몇 장만 찍고 그만 돌아선다.
그늘 하나 없는 정원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베르사유를 뒤로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들른 몽쥬 약국. 이미 한국인들 사이에 크게 입소문난 이곳.
눅스, 달팡 등의 약국 화장품을 한국보다 1/3~1/2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파리에 있는 한국인은 모두 이곳에 와 있는 것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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